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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을 통한 은혜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부   기사입력  2022/09/16 [15:04]
▲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시편(Psalms)은 19번째의 성경으로 150장 2,461절, 43,743단어로 BC. 1500-450년에 있었던 일을 다루고 있다. 100편은 저자가 밝혀졌고 50편은 작자 미상이다. 모세(1), 다윗(73), 솔로몬(2), 아삽(12), Heman(1), Ethan(1), 고라자손(10)이 썼다. 164개 질문, 413개 명령, 124개 서원, 174개 찬양, 97개의 약속, 128개의 메시아 예언이 들어있다. 찬송, 고백, 간구, 감사 등이 내용이다. 히브리어로 ‘트필롯(기도)’, ‘테힐림(찬송)’ 헬라어로 ‘쌀모이’라 하는데 여기서 영어의 ‘Psalms’가 나왔다. 쌀모이는 수금을 켜면서 노래 부른다는 뜻이다.

 

시편의 구조는 모세오경의 구분 방식을 따라 5권으로 분류된다. 제1권(1-41)은 창세기에 해당하며 창조, 타락, 구속을 다루며 주로 다윗이 썼다. 제2권(42-72)은 출애굽기에 해당하며 회복을 다루고 다윗과 고라자손이 썼다. 제3권(73-89)은 레위기에 해당하며 성전과 주님의 거룩성을 다루고 아삽이 썼다. 제4권(90-106)은 민수기에 해당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다루고 저자는 무명용사이다. 제5권(107-150)은 신명기에 해당하며 하나님에 대한 찬양, 말씀에 대한 감사를 다루며 다윗이 썼다.

 

시편의 주제는 (A) 하나님에 대한 지식 (B)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C) 의인과 악인으로 되어있다.

 

(A)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보자. ① 목자이신 하나님(23, 95, 100) ② 구원하시는 하나님(18) ③ 왕이신 하나님(45, 47, 97) ④ 피난처(46, 91) ⑤ 위대하신 하나님(48, 135) ⑥ 영원하신 하나님(90) ⑦ 완전하신 하나님(92) ⑧ 강하신 하나님(76, 104, 145, 147) ⑨ 참으시는 하나님(78) ⑩ 공의로우신 하나님(82, 101) ⑪ 용서하시는 하나님(103) ⑫ 사랑하시는 하나님(136, 145) ⑬ 선하신 하나님(86, 104, 116) ⑭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72, 113) ⑮ 비전과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37, 73)

 

(B)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보자 ① 두려움(56) ② 사랑(91, 116) ③ 고통(31, 42, 120, 142) ④ 당혹(10) ⑤ 기쁨(98, 100, 117) ⑥ 초조함(13) ⑦ 감사(107, 118, 136) ⑧ 수치(25, 38, 44, 69) ⑨ 죄의식(32, 38, 51) ⑩ 용서(32, 103) ⑪ 소망(31, 42, 43, 130)을 다루고 있다.

 

(C) 의인과 악인에 대한 시편으로 ① 악인(1, 26, 37) ② 의인(1, 9, 10, 15, 28, 40, 68, 84, 112, 128)으로 되어있다.

 

유대인들은 식사하기 전에 시 113-114편을 읽고 식사 후에 또 시 115-118을 찬미시로 읽는다.(마26:30) 바벨론 포로70년을 보내고 귀국하여 스룹바벨이 성전을 짓고, 에스라가 국민교화를 시킨 후 느헤미아가 성벽을 쌓고 행정조직을 정비한 후에 70년 동안 그렇게 그리던 성전에 올라가며 부른 노래가 시 120-134편이다. 그중에 특히 가정에 관한 것이 시 127-128편이다. 시편을 묵상해보자.

 

복 있는 사람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 앉아있는지, 지금 나와 동행하는 사람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이다(시1편). 복 있는 사람은 늘 주의 말씀(성경)을 즐거워하고 묵상(입으로 읊조리는 것)하는 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인생의 핸들임을 아는 것이다. 복 있는 사람은 말씀이란 시냇가에 심기운 사람으로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된다.(水邊靑草/ 樹栽水邊)

 

나는 지금 평안한가?(시119:165) 주의 법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자는 큰 평안을 누리리니 장애물이 없을 것이다. “그대, 하나님이 좋아하실 수밖에!/ 죄악 소굴에 들락거리길 하나/ 망할 길에 얼씬거리길 하나/ 배웠다고 입만 살았길 하나// 오직 하나님 말씀에 사로잡혀/ 밤낮 성경 말씀만 곱씹는 그대!/ 에덴에 다시 심긴 나무/ 달마다 신선한 과실 맺고/ 잎사귀 하나 지는 일 없이/ 늘 꽃 만발한 나무라네// 악인들의 처지는 얼마나 다른가/ 바람에 날리는 먼지 같은 그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는 죄인들이라/ 떳떳한 이들 사이에 끼지 못하네/ 그대의 길은 하나님께서 지도해 주시나/ 악인들의 종착지는 구렁텅이일 뿐”(시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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